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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Site Feed 새로운 울티마 상점 아이템: 바람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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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상점에 새로운 아이템, 바람질주를 구입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람질주에 올라타 전장을 누비며 돌격하면 적들의 심장은 공포로 물들 겁니다! 이 새롭고 신비한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에 관해 더 알아보시려면 다음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바람질주의 이야기





EM 베누 작성 (아틀란틱 샤드 이벤트 모더레이터)



"전설은 들어보았을 거다. 그건 모두 사실이란다." 현자라 불린 늙은 은둔자가 모닥불 너머로 두 소년을 바라보며 말했다.



"해적과 귀부인은요?" 9살배기밖에 되지 않아 보이는 하렌은 이야기에 몰두한 것 같았다.



"사실이란다, 모두가 말이지." 현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작은 소녀와 송장벌레는요?" 하렌의 쌍둥이인 드뢰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 팔짱을 낀채 물었다.



"그것도 마찬가지지. 검은 늑대는 이 섬을 수 세기동안 지켜왔단다."



"그럼 그 늑대는 어디서 왔나요?"



"거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 어떤 사람들은 사실 그건 그냥 늑대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온 최후의 늑대인간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말도 잃어버린채 움직이는 저주받은 자라고도 하지."



"하지만 늑대는 착한거죠? 몬데인이나 미낙스 이야기처럼 나쁜 건 아니죠?" 하렌이 살짝 겁먹은 듯 입술을 핥짝이며 어두운 숲을 바라보았다.



"물론이란다. 검은 늑대는 보호자이자, 짝이 없는 벗이지."



"외로울 거 같아요. 숲에서 늘 혼자라니.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고." 드뢰가 말했다.



"그래, 이제 이야기를 믿기 시작하는거니, 드뢰?" 현자가 웃음을 지었다.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기 이 숲에서 다시는 혼자 자고 싶진 않아요." 저녁 공기가 불어오자 드뢰가 몸을 떨었다.



"너희들은 마을로 다시 돌아가는게 낫겠구나. 이제 늦었고 부모님도 걱정하실게다." 현자가 일어나 모닥불에 흙을 덮었다. "이제 빨리 가거라!"



두 소년은 바위 해변을 따라 뱀의 요새를 향해 서둘러 내달렸다. 하렌이 앞장을 서서 미끄러운 바위 위로 이리저리 뛰었다.



"그 할아버진 미쳤어. 바람질주는 진짜로 있는게 아냐." 드뢰가 잘난척하며 자신의 형제에게 투덜댔다.



"아깐 다르게 말해놓구선!" 형제가 되받아쳤다.



"그냥 예의바르게 군거지. 그 늙은 현자는 온갖 이야기를 알고 있잖아. 적어도 하나 정도는 사실이 아닐거야. 그 할아버진 그냥 우리가 아버지한테 훔친 사과랑 맥주를 가져다주니 계속 얻어먹으려고 되는대로 말하는 걸거야."



"뭐래!" 하렌이 코웃음을 쳤다.



뱀의 요새가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숲은 넓지 않았지만, 울창한 숲의 자연은 몇 가지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다. 바위 해변은 비옥한 땅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은둔자는 근방에서 좀도둑질할 밭도 없었고, 산나물도 없었으며, 사냥감도 찾기 어려웠다. 그는 전적으로 다른 사람이 주는 것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드뢰가 말한 것처럼 현자의 이야기가 그의 굶주린 배를 채워준다는 사실은 맞았다.



"멈춰!" 드뢰가 외쳤지만 너무 늦었다.



그의 형제는 한 쌍의 흑표범을 마주쳤다. 두 마리의 날렵한 흑표범은 두 소년의 주위를 맴돌며 굶주렸다는 듯이 꼬리를 움직였다.



"천천히 뒤로 물러나." 드뢰가 속삭였다.



소년이 한 발자국 뒤로 빼면 흑표범은 두 발자국 다가왔다. 두 소년은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도시와는 너무 거리가 멀었고, 현자는 옛적에 자리를 떠났다.



하렌은 덩굴에 발이 걸려 뒤로 넘어졌다. 드뢰는 혼비백산한 채로 도시를 향해 줄달음을 쳤다.



흑표범 한 쌍이 나뉘어졌다. 한 마리는 드뢰를 쫓고, 한 마리는 몸을 낮추며 하렌을 덮칠 준비를 했다. 하렌이 흑표범이 덮치리라 생각하며 웅크리자 커다란 검은 늑대가 흑표범의 목덜미를 물곤 흔들어 죽이곤 생명이 사라진 시체를 나무를 향해 던져버렸다.



"바람질주?" 하렘이 속삭였다.



거대한 늑대는 콧바람을 내뿜더니 다른 흑표범을 쫒아갔다. 하렌의 눈엔 늑대가 뛰는게 아니라 마치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흑표범을 따라잡더니 뛰어올라 드뢰와 흑표범 사이로 끼어들었다.



바람질주가 낮은 으르렁 소리를 내자 흑표범은 항복한다는 듯이 머리를 숙이며 슬그머니 사라졌다. 거대한 검은 늑대는 돌아서더니 코를 드뢰에게 드밀며 소년을 등에 태웠다. 둘이 돌아오고 나서, 하렌도 늑대의 등에 탔다. 두 소년이 전설에나 나오는 거대한 검은 늑대 위에 타고 있었다.



소년들은 아직 깨닫지 못헀지만 평생 자신의 동반자를 찾던 외로운 바람질주에게 소년들은 많은 겁에 질린채 등에 올라탔던 여러 사람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두 소년은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를 누구도 믿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늦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하지만 어두운 숲속에서 늙은 은둔자가 도시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잘했네, 오랜 친구. 잘했어, 바람질주..."



※빠르게 글을 올리므로 혹시라도 오역이나 오타가 있으면 답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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